한솔(36, 로드필드)이 7년 만의 침묵에서 깨어났다.
한솔은 14일 경기도 화성시 마인드볼링장에서 열린 제25회 DSD삼호컵 프로볼링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통산 13승에 도전하던 최현숙(피앤비우창)을 215-20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톱 시드로 TV 파이널 결승 무대에 직행한 한솔은 지난 2016년 원주투어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섰다. 더구나 여자 최다승(12승)을 보유한 최현숙을 꺾으면서 확실하게 부활하는 모습을 각인시켰다.
준결승 3위로 파이널에 오른 최현숙은 임가혜(에보나이트)를 268-197로 꺾고 한솔과 만났다. 최현숙은 4연속 스트라이크로 기선 제압에 나섰으나 두 번의 스플릿으로 한솔에 우승을 내줬다.
남자부에서는 2022시즌 MVP에 올랐던 박근우(33, MK)가 정상에 섰다. 박근우는 남자부 결승에서 이도헌(디브이8)를 249-195로 꺾고 개인 통산 4승을 거머쥐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