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최애' 스파이더맨, 토트넘 보며 싱글벙글..."감독님 사랑해요!"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9.14 11: 23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향해 사랑을 고백했다.
영국 '글래스고 타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미 토트넘 팬들에게 큰 이기를 끌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제 그는 홀랜드에게도 인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홀랜드는 영국 서레이웬트워스골프클럽에서 열린 BMW PGA 챔피언십투어에 형제 둘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짧은 인터뷰를 나눴다.

[사진] 손흥민과 톰 홀랜드 /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주제는 토트넘이었다.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 배우인 홀랜드는 유명한 토트넘 팬이자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 그는 지난 2021년 손흥민과 직접 만나 서로를 인터뷰했고, 자신과 동생 모두 토트넘 팬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기뻐한 바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이야기를 하는 톰 홀랜드 / 스카이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홀랜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달라진 토트넘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우리는 빅 엔지(포스테코글루 감독 애칭)를 사랑한다. 정말 그의 축구를 즐기고 있다"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그는 "토트넘은 훌륭한 축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도 정말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토트넘 팬들인 우리에겐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고 기뻐했다.
부주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야기도 나왔다. 홀랜드는 미키 반 더 벤과 제임스 매디슨, 로메로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인터뷰어의 말에 "나는 언제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정말 엄청난(absolutely mustard) 선수라고 생각해 왔다. 그가 정점을 찍고 정말 잘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라고 답했다.
토트넘 구단도 홀랜드의 칭찬을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홀랜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우리 축구를 사랑한다. 지난 몇 년간 열렬한 토트넘 팬이 된 '할리우드 스타' 홀랜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홀랜드는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보며 토트넘을 좋아하게 됐고, 그 이후로 쭉 팬이었다"라며 "홀랜드는 토트넘 팬으로서 지금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힘차게 출발한 로메로에게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사진] ESPN 소셜 미디어.
한편 홀랜드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도 인연이 깊다. 둘은 2021년 손흥민이 득점 후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세레머니'를 선보인 것을 계기로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
홀랜드는 손흥민을 '최애 선수'로 꼽았다. 당시 그는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거미줄 세레머니의 답례로 손흥민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레머니'를 펼쳤다. 또한 홀랜드는 영화계 거장 봉준호 감독과 만나서도 손흥민 이야기만 나눴다며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심지어 홀랜드는 토트넘보다 손흥민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월 한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묻자 여전히 손흥민이라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손흥민 역시 떠나길 바란다. 해리 케인과 함께 가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같이 떠나! 가서 함께 UCL을 우승해 제발!"이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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