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팀의 기대주인 27기 이성록이 폭발적인 젖히기 능력과 선행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우수급 강자로 성장하고 있다.
이성록은 중학교 시절, 체육 교사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후 대구체고, 포항시 체육회를 거쳐 27기로 경륜에 입문했다. 아마추어 시절 주 종목이 경륜 경기와 스프린터로 순발력과 스피드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선발급에서 데뷔전을 가진 후 9연속 입상을 통해 우수급에 안착한 이성록은 이후 폭발적인 주도력을 바탕으로 강자 대열에 빠르게 합류하고 있다. 데뷔이후 인지도를 구축하기 위해 선행이나 젖히기 승부에 주력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특히 8월 접어들어 실전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시속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경주 운영이 과감해졌다는 점이 특히 주목할만하다.
8월 28일, 부산 우수급 2경주는 이성록의 기량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 음을 증명하는 경주였다. 마찰력이 큰 부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200미터 개인 기록, 11초 14를 주파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수성팀 선배들은 이성록 선수의 경우, 연습 때 기량을 실전에 녹여내지 못하는 대표적인 선수라며, 이 점만 극복한다면 우수급을 넘어 특선급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었다고 말한 바 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27기 졸업 순위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성록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향후 파워와 지구력이 보강될 경우, 수성팀의 중심축으로 성장가능한, 기대주라고 강조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