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전력차' 극복하며 4-1 대승 거둔 벤투 감독, 다수 매체서 집중 조명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13 17: 59

데뷔전 대승을 거둔 파울루 벤투(54) 감독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대표팀은 13일 새벽(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슈타디온 막시미르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코스타리카를 4-1로 완파했다.
이 경기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장기간 감독이었던 벤투 감독의 UAE 데뷔전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마침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이 '재택근무', '한국 상주' 문제 등 각종 논란으로 집중 질타를 맞고 있던 터라 전임자 벤투 감독의 데뷔전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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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의 경기력은 놀라웠다. FIFA랭킹 46위 코스타리카는 정예 전력은 아니었다. 하지만 유럽 원정에서 UAE가 3점 차 대승을 거뒀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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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는 전반 16분 만에 야히아 알 가사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카이우 카네두 코헤아가 추가 골을 기록하면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반전이 종료되기 전 한 골을 더 추가한 UAE는 후반전 8분 알 가사니의 추가 골로 4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19분 한 골을 실점했지만, 4-1로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포르투갈 다수 매체는 벤투 감독의 승리를 집중 조명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친선 경기에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의 팀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3-0 스코어를 만들었으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라며 UAE의 막강한 공격력을 이야기했다.
또 다른 포르투갈 매체 '마이스푸테볼'은 같은 날 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는 러시아와 비긴 반면 벤투 감독의 UAE는 4-1로 승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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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ESPN'은 경기 종료 후 "코스타리카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전(3-1 승리) 보여줬던 모습을 기대했지만, UAE가 코스타리카의 손발을 꽁꽁 묶었고 1-4로 패배했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경기와 거의 비슷한 라인업으로 나섰지만, 이번 경기에서 약점을 노출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이번 승리로 3년 3개월 만에 4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두는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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