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복용 논란' 포그바, "복용한 보충제 때문...고의 없었다" 해명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13 14: 48

최근 도핑 논란에 휩싸인 폴 포그바(30, 유벤투스)가 이와 관련해 해명했다.
이탈리아 '가제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폴 포그바는 이번 도핑 논란이 미국에서 구매한 보충제 때문이라고 밝혔다"라고 알렸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던 폴 포그바는 최근 도핑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12일 영국 'BBC'는 "이탈리아 반도핑기구는 지난 8월 20일 유벤투스가 우디네세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실시한 검사에서 포그바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승된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라며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도핑 위반으로 인해 경기 출전이 잠정적으로 정지됐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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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출신인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4시즌 동안 공식전 178경기에 출전, 34골 40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 선수로 자라난 포그바는 2016-2017시즌 다시 맨유로 합류했다. 맨유는 포그바 영입을 위해 1억 500만 유로(한화 약 1,403억 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돌아온 맨유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불성실한 태도와 부상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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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유와 포그바는 이별을 택했다. 그러면서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부활을 다짐했을 포그바지만, 상황은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경기 출전 기회를 쉽게 잡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핑 논란까지 겹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고의로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매체는 "포그바는 해당 보충제를 섭취했다는 사실을 구단 의료진에 알리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구단과는 관계 없이 포그바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며 구단 책임은 없다. 며칠 내로 추가 검사를 통해 포그바의 도판 위반이 확정될 경우 그의 커리어는 큰 위기에 처해질 수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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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매체는 "이제 포그바는 자신이 고의로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해명에 따라 징계 수위는 달라질 수 있다. 포그바와 그의 에이전트는 공식적인 해명문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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