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캐스트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위해 비공식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의 폴 오키프 기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원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토트넘과 계약을 4년 연장한 손흥민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만료된다.
2년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은 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1992년생인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면, 사실상 전성기를 토트넘에서 모두 보내게 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지난 8일 웨일스와 평가전(0-0 무)을 풀타임 소화한 손흥민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두 번째 친선전을 준비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토트넘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했다. 그를 중심으로 팀을 새롭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또 풋볼런던 토트넘 담당 알레스데어 골드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해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골드는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이 제안되지 않는다면 솔직히 충격을 받을 일이다. 내 생각에 아마 아주 빠른 시일 안에 제안이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9일 토트넘 내부 사정에 정통한 폴 오키프는 자신의 채널으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대해 비공식적인 대화를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골드는 손흥민과 계약을 1~2년 더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제 2년 남았다. 손흥민은 클럽의 주장이다. 나는 이것이 아주 훌륭한 선택이라고 본다. 그는 30대이지만 1~2년은 더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골드는 "훌륭한 선수이자 인간인 손흥민을 재계약 한다면 토트넘의 홍보도 가능하다"며 "손흥민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린다면 그가 어떤 평가를 받는지 모르는 것이다. 손흥민은 아시아 전역과 전 세계에 걸쳐 엄청난 평판을 갖고 있다. 손흥민을 통해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