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루이 사하는 베팅 사이트 패디 파워를 통해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는 건 이번 시즌 토트넘을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손흥민은 항상 측면을 소화하면서 케인과 호흡을 맞췄기에 특정 유형의 경기에만 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9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최전방 공격수의 등급을 책정했다. 특히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평가했다. 그동안 왼쪽 측면 공격수였던 손흥민이지만 올 시즌은 분명 최전방 공격수로 평가 받았다.
올 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후 꾸준히 히샬리송을 원톱 공격수로 출전 시켰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생긴 공백을 채우기 위한 방편이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안 히샬리송만 부진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빼고 손흥민은 '원톱'으로 기용했다. 손톱은 곧바로 성과를 만들었다.
번리전에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손흥민의 골폭발을 앞세운 토트넘은 5-2의 대승을 챙겼다.
손흥민은 엘링 홀란이 빠진 가운데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A등급으로 선정됐다.
사하는 “토트넘의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회가 생길 때면 분명히 손흥민은 골을 넣을 것이다. 팀 상황이 좀 빡빡하고 어려운 경기는 공격수로서의 본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응원했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나왔다. 손흥민의 활약이 절대적이라는 전망이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번리전에서의 해트트릭을 등에 없고 9번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적으로 기대한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않고 카라바오컵에서도 탈락했기 때문에 히샬리송이 앞으로 1~2달 사이에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큰 기대를 받은 것처럼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손흥민은 쉴새 없이 상대를 압박했다. 전방과 측면 그리고 중원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