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헹크 체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4-2로 이겼다.
지난 10일 독일 원정에서 4-1 승리를 거뒀던 일본은 6월부터 A매치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을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을 재신임한 뒤 더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6월 자국에서 열린 A매치에서 엘살바도르를 6-0, 페루를 4-1로 꺾었던 일본을 9월 유럽 원정에서 독일을 4-1, 튀르키예를 4-2로 누르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다.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18골을 터트렸다.
독일을 완파했던 일본은 이날도 튀르키예를 상대로 전반부터 강하게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5분 만에 이토 아츠키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동료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이토는 중앙으로 파고들다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나카무라는 전반 36분 팀의 3번째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한 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일본은 전반 44분 세트 피스에서 오잔 카박에게 한 골을 내주며 전반을 3-1로 마쳤다.
후반서 터키가 반격을 펼쳤다. 후반 16분 베르투그 일디림이 2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은 더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은 후반 33분 이토 준야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4-2 완승을 거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