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그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
그의 사명감도 태크마크를 가슴에 단 다른 국가대표들과 다르지 않았다. 팬미팅에서도 첫 평가전이 끝나고 나선 공식 석상에서도 그는 ‘원팀’과 ‘국대의 사명감’을 연신 강조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LOL 국가대표팀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당부하면서 금메달이라는 좋은 결실을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아게임 LOL 국가대표 평가전 베트남과 경기서 ‘카나비’ 서진혁이 1, 2세트 모두 정글 캐리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22분대, 2세트 17분대로 40분만에 상대를 완파했다.
6인 체제로 구성된 LOL 국가대표팀에 중복 포지션은 ‘페이커’ 이상혁과 ‘쵸비’ 정지훈이 있는 미드. 베트남과 평가전에서는 선발 미드로 ‘쵸비’ 정지훈이 기용됐다. 교체가 가능한 상황에서 선발 기용된 ‘쵸비’ 정지훈이 2세트까지 마무리하면서 교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페이커’ 이상혁은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다들 잘해서 이기는 걸 흐뭇하게 지켜봤다. 다음 경기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웃으면서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각각 다른 팀에서 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서로 합을 맞추는 것”이라고 하나된 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태크마크를 가슴에 단 이상혁은 앞서 진행된 팬 미팅에서 국가대표의 마음가짐을 강조한 바 있다.
“사실 국가대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 선수들도 다들 열심히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받았다. 이 기회를 잘 살려서 좋은 결과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 평가전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곧 있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