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를 알차게 보낸 울산 현대가 홈으로 대전 하나시티즌을 불러들인다.
울산은 오는 1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8위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29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19승 4무 6패 승점 61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광주FC전 이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울산은 그동안 나온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했고, 단점은 철저한 분석·대화·훈련을 통해 개선하는데 집중했다.
울산은 리그 선두답게 이번 A대표팀의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 원정 평가전에 가장 많은 5명(정승현, 설영우, 김영권, 이동경, 조현우)이 선발됐다. 나머지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 지휘 아래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대전과 일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제 울산은 전 구단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은 이번 시즌 K리그1에 속한 10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맛봤다. 이번에 대전을 꺾으면 11팀 모두 이기게 된다. 2023시즌 K리그1에는 아직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거둔 팀이 없다.
울산은 대전과 역대 전적에서 32승 18무 1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4월 16일 대전 원정에서 1-2로 졌고 5월 28일 홈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긴 바 있다.
현재 13골로 K리그1 득점 선두인 주민규는 후반 43분 극적인 골을 터트려 팀에 값진 승점 1점을 선사했던 기억이 있다. 울산은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