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프로스포츠 최초로 유니폼 렌탈 서비스에 도전한다.
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16일 목동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31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홈경기에서 프로스포츠 최초로 유니폼 렌탈 서비스 ‘레냥이의 라커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대한민국 주요 관광지에서 전통 한복이나 교복 등을 빌리는 렌탈 서비스를 착안,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호가하는 유니폼 구매를 주저하는 팬들을 위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홈경기 직관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8월 27,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레냥이의 라커룸’ 베타 테스트를 진행, 목동운동장 레울파크를 처음 방문한 팬들도 부담 없이 쉽게 유니폼을 빌려 홈경기 승리를 응원했으며 구단은 팬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이번 라운드부터 렌탈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게 되었다.
경기장 내 이벤트 부스로 운영되는 ‘레냥이의 라커룸’은 18시즌부터 22시즌까지의 유니폼을 보증금과 대여비 각10,000원으로 대여, 직관의 분위기를 맘껏 누릴 수 있으며 구단은 새 유니폼을 입는 것 같은 착용감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 세탁 업체를 통해 유니폼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경기 관람을 위해 목동 레울파크를 찾은 한 외국인 팬은 “많은 축구장을 방문했지만 경기장에서 유니폼을 빌려 입는 서비스는 처음이다"며 "서울 이랜드에서 유니폼을 빌려 입고 한국 팬들과 함께 어울려 응원한 기억은 한국에서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라고 말했다.
유니폼 대여 베타 서비스를 경험한 학부모 체험단은 “아이가 쑥쑥 자라서 유니폼을 구매하기가 부담되었는데 걱정 없이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며 "경기마다 다른 시즌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다음 홈경기에 방문해 아이와 어떤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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