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실력차이였다. 1, 2세트 도합 40분이면 충분했다. 대한민국 LOL 대표팀이 베트남 대표팀을 평가전에서 40분만에 2-0으로 격파했다.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아게임 LOL 국가대표 평가전 베트남과 경기서 ‘카나비’ 서진혁이 1, 2세트 모두 정글 캐리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22분대, 2세트 17분대로 40분만에 상대를 완파했다.
‘쵸비’ 정지훈을 선발 미드라이너로 출전시킨 대한민국을 상대로 베트남은 1세트 초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나섰다. 서폿 카밀을 꺼내들은 베트남은 탑에서 2킬을 올리면서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카나비’ 서진혁이 연달아 봇을 개입해 봇 듀올ㄹ 성장시키면서 흐름을 대한민국쪽으로 기울게 했다. 여기에 탑에서도 ‘제우스’ 최우제가 솔로킬로 실력을 뽐냈다.
베트남이 전령을 이용해 먼저 포탑을 공략했지만, 대한민국 선수들이 빠르게 모여 베트남의 진격을 와해시키면서 분위기는 빠르게 한국쪽으로 기울었다. ‘룰러’ 박재혁과 ‘카나비’ 서진혁이 킬과 오브젝트 공략의 키잡이 역할을 하면서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18분경 이미 10킬 이상, 글로벌골드 9000 이상 앞서나간 대한민국은 힘의 격차를 십분 활용해 베트남의 진영을 사정없이 밀어버리면서 22분대에 상대 넥서스를 여유있게 파괴했다.
2세트에서도 ‘카나비’ 서진혁의 특급 정글 캐리가 이어졌다. 시작한지 3분만에 ‘제우스’ 최우제를 도와 2킬을 합작한 서진혁은 재차 탑을 흔들면서 빠르게 승기를 대한민국쪽으로 가져오게 했다. ‘룰러’ 박재혁도 ‘케리아’ 류민석과 호흡을 맞춰 봇에서 베트남 듀오를 압도했다.
빠르게 1만 골드 이상의 격차를 벌려낸 대한민국은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가면서 베트남의 넥서스를 17분만에 정리하면서 2-0 완승을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