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는 '배구인 2세' 김세빈(한봄고)이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김남순 전 여자 배구 대표팀 코치의 둘째 딸로 잘 알려진 김세빈은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한국배구연맹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에 따라 결정됐다. 공 추첨 결과 지난 시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공이 가장 먼저 나왔다. 이고은과 2라운드 지명권을 넘기는 대가로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을 얻은 한국도로공사는 조금의 망설임 없이 김세빈을 지명했다.
정관장(전 KGC인삼공사)은 19세 이하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곽선옥(일신여상)을 지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히터 전수민(전주근영여고)을 택했다. 4,5순위 지명권을 가진 GS칼텍스는 세터 이윤신(중앙여고)과 리베로 유가람(제천여고)을 지명했다. 현대건설은 세터 최서현(한봄고)의 이름을 불렀다. 1라운드 마지막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신은지(선명여고)를 지명했다.
2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더 히터 모두 소화 가능한 류혜선(일신여상)을 지명했고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 서채원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세터 서채현(선명여고)을 택했다. GS칼텍스는 패스했고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더 히터와 리베로를 소화할 수 있는 김세율(일신여상)의 이름을 불렀다. 정관장은 아웃사이더 히터 강다연(선명여고),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박수빈(포항여고)을 선택했다.
3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만 지명권을 행사했다. 세로와 리베로를 소화할 수 있는 이주현(경남여고)을 지명했다. 4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유일하게 선수를 지명했다.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더 히터를 겸할 수 있는 최호선(일신여상)을 선택했다.
수련 선수 지명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은 리베로 이채은(광주여대), 정관장은 리베로 정수지(한봄고),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더 히터와 리베로를 소화할 수 있는 주연희(한봄고), 흥국생명은 리베로 홍다비(세화여고), 한국도로공사는 김미진(한봄고)을 택했다. 흥국생명은 마지막으로 양태원(세화여고)을 지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