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32, 리버풀)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도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의 출전 금지 징계가 한 경기 추가됐다"라고 전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 8월 28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이 경기 전반전 28분 반 다이크는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격하게 항의한 반 다이크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부적절한 행동'을 이유로 제재를 받아 아스톤 빌라와 치른 4라운드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디 애슬레틱은 "반 다이크는 레드카드를 받은 직후 보여준 부적절한 행동으로 FA로부터 추가 1경기 출전 금지와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6,700만 원)의 벌금을 받는다"라고 알렸다.
이로써 반 다이크는 오는 16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치를 리그 5라운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FA는 "반 다이크는 퇴장 판정 직후 존 브룩스 주심, 경기 관계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으며 욕설, 모욕적인 단어를 사용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 사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적절한 시기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 대표팀에 소집된 반 다이크는 이 퇴장에 관해 직접 이야기했다.
영국 '미러'의 8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내 평소 모습이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퇴장당했다. 나는 리버풀에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반 다이크는 "내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도 4번 정도만 퇴장당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나는 여전히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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