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SSC 나폴리는 '세계 최강'을 잃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김민재에 관해 이야기했다.
2022-2023시즌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팀을 이끌던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의 리그 우승이라 그 의미가 크다.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도 곧바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는 김민재는 지난 7일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2023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명단에 수비수는 김민재와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3명뿐이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은 것.
김민재가 떠난 뒤 나폴리는 흔들렸다. 리그 1라운드 프로시노네 칼초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지만, 실점을 허용했고 3라운드 SS 라치오와 맞대결에서는 2골을 실점하면서 1-2로 패배했다.
이에 아레아 나폴리는 "나폴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잃었다. 우린 지금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나폴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잃었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나폴리가 김민재를 매각하면서 상당한 이적료를 얻어낸 거은 사실이지만, 기술적, 전술적으로 저하됐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포지션에서 세계 최강자로 평가될 수 있다. 그는 속도와 적응력, 패스 기술, 리더십, 신체 능력에서 가장 강력하다. 팬들이 그를 '괴물'이라고 부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김민재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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