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의 다음 상대 사우디아라비아가 코스타리카에 패배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에서 1-3로 패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살렘 알 도사리-피라스 알 부라이칸-압둘라흐만 가리브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알리 하자지-압둘라 알 카이바리-모하메드 칸노가 중원을 채웠다. 야세르 알 샤흐라니-알리 알 불라이히-하산 알 탐박티-사우드 압둘하미드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나와프 알라키디가 지켰다.
사우디는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기록한 쪽은 코스타리카다.
전반 12분 사우디는 풀백으로 출전한 코스타리카의 수비수 프란시스코 칼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고 곧이어 전반 32분 최전방 공격수 만프레드 우갈데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사우디는 후반 23분 알 불라이히가 추격 골을 뽑아내 1-2 한 점 차 스코어를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랜달 릴에게 다시 실점하면서 1-3으로 패배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 사우디는 오는 13일 오전 1시 30분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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