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풋볼 채널'은 8일 독일 통계 업체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지난 6일 기준 자료를 인용,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2023'에 출전하는 아시아 각국 대표팀의 시장가치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클린스만호는 AFC 소속 국가 대표팀 중 2위였다. 1억 8050만 유로(약 2579억 원)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 전 세계 대표팀 중 30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팀 내 최고 몸값은 손흥민(31, 토트넘)을 넘어선 수비수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였다. 김민재는 6000만 유로(약 857억 원)를 기록하고 있어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시장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7일 프랑스 '프랑스풋볼'이 발표한 '2023 발롱도르 후보 3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였고 한국 선수로는 설기현(2002년), 박지성(2005년), 손흥민(2019, 2022년) 이후 역대 4번째다.
아시아 선수 중 발롱도르 역시 최고 순위는 손흥민이 지난 2022년 기록한 11위였다. 김민재가 이를 뛰어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꾸준히 아시아 시장 가치 1위를 달리던 손흥민은 5000만 유로(약 714억 원)로 평가돼 2위로 내려섰다. 김민재와 손흥민 둘의 가치가 1억 1000만 유로(약 1572억 원)를 기록해 한국 대표팀 가치의 절반을 훌쩍 넘었다. 3위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으로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였다.
AFC 소속 국가 중 가장 높은 몸값은 일본 대표팀이었다. 모리야쓰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의 몸값은 2억 3615만 유로(약 3374억 원)로 평가됐다. 전체 27위.
그 외 이란이 4275만 유로(약 611억 원), 호주가 4135만 유로(약 591억 원), 사우디 아라비아 2820만 유로(약 403억 원), 우즈베키스탄 2595만 유로(약 371억 원), 아랍에미리트(UAE) 2370만 유로(약 339억 원), 중국 1048만 유로(약 150억 원), 이라크 1040만 유로(약 149억 원), 카타르 980만 유로(약 140억 원)로 뒤를 이었다.
한편 세계 1위 몸값 대표팀은 잉글랜드였다. 잉글랜드는 12억 4000만 유로(약 1조 771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몸값을 지닌 것으로 드러났다. 1위는 부카요 사카(아스날)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나란히 1억 2000만 유로(약 1715억 원)로 가장 비싼 선수로 평가됐다.
2위는 11억 7000만 유로(약 1조 6718억 원)의 프랑스, 3위가 9억 7900만 유로(약 1조 3989억 원)의 포르투갈이었다. 프랑스는 단연 1억 8000만 유로(약 2572억 원)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1위였고, 포르투갈은 하파엘 레앙(AC 밀란)이 9000만 유로(약 12986억 원)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과 상대했던 웨일스는 1억 7013만 유로(약 2431억 원)로 32위였다. 한국은 사우디와 13일 뉴캐슬에서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일본은 오는 10일 7억 650만 유로(약 1조 95억 원)의 독일과 붙은 뒤 12일 2억 4930만 유로(약 3562억 원)의 터키를 상대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