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이탈리아 레전드 4인방이 대한민국을 찾는다.
라싱시티그룹은 8일 “브라질, 이탈리아 레전드 4인이 오는 10일 한국을 찾는다”며 “호베르투 카를로스, 줄리우 세자르, 지안루카 잠브로타, 마시모 오도가 방한할 예정”이라 밝혔다.
라싱시티그룹은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브라질, 이탈리아, 대한민국 레전드들이 참가하는 레전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브라질, 이탈리아 레전드 4인이 방한해 한국팬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카를로스는 2002 한일 월드컵 브라질의 우승 멤버로 현역 시절 ‘UFO 슛’으로 명성을 날렸던 레프트백이다.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25경기를 소화했으며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페네르바체 등에서 활약하다 2011-12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커리어 마지막 팀이었던 러시아 리그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은퇴한 후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 아래에서 코치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세자르는 자국 리그 플라멩구에서 데뷔한 후 인터밀란에서 7시즌 동안 뛰며 세리에A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특히 2009-10 시즌 인터밀란의 트레블 주역으로 잘 알려진 레전드다. 이후 2012-13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는데 동시기 입단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경력은 A매치 87경기 출전이다.
이탈리아 레전드 잠브로타는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선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며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유벤투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등에서 현역 생활을 보냈다.
또 다른 레전드 오도 역시 AC밀란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경력이 있다. 최근 세리에A 구단 SPAL의 감독직을 지내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10일 입국해 사흘간 머물며 팬미팅, 축구 클리닉 등 일정을 소화한다. 숙소는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다. 브라질 레전드 카를로스와 세자르는 예능에도 출연한다. 두 레전드는 방한 기간 동안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녹화에 참석해 안방 축구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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