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가 돌마초등학교(이하 돌마초)와 함께 8일 오전 찾아가는 축구교실 '까치 함께(같이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까치 함께'는 성남 FC 선수들이 성남 관내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축구 레크레이션과 클리닉으로 지역 어린이의 건강한 체육활동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을 마치고 함께한 돌마초에는 성남 이지훈과 정승용이 함께했다. 돌마초등학교는 특히 성남의 홈경기와 먼 원정길에도 함께하는 성남 어린이 팬이 많은 학교로 프로그램 진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작에 앞서 간단하게 몸을 푼 뒤 선수들은 패스와 드리블 등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줬고 아이들은 반짝이는 눈으로 함께했다. 이어 미니게임으로 체육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지훈은 "아이들과 함께해 어릴 적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구단 사인볼에 사인을 받아간 친구부터 성남 팬이라고 얘기해주는 아이들이 있어 오히려 내가 힘을 얻게 됐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시작한 '까치 함께'를 통해 구단은 성남 인근 700여 명에 달하는 아이들과 만났다. 또한, 단발적인 행사가 아닌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홈경기 선수단 에스코트로 초대하고 학교와의 관계 유지를 통해 ‘까치 함께’를 통해 하반기 누적 800명이 넘는 가족 팬이 탄천종합운동장을 찾기도 했다.
구단은 남은 하반기 ‘까치 함께’를 통해 성남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건강한 체육수업을 갖는 동시에 축구에 대한 흥미도 얻고 구단의 오랜 팬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성남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