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디슨(27, 토트넘)은 해리 케인(30, 뮌헨)의 이탈을 예상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제임스 매디슨은 이적 과정에서 해리 케인의 이탈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 홋스퍼에 새롭게 합류한 매디슨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10번 등번호를 물려받았다.
매디슨은 리그 4경기를 치른 현재 2골과 2도움을 기록하면서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주장으로 활약하는 손흥민과는 함께 골 세레머니를 진행하는 등 뛰어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매디슨은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인 프리시즌에서 케인과 좋은 조합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매디슨은 토트넘을 택한 이유가 케인과 함께 플레이하기 위함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매디슨은 "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할만큼 순진하지 않다. 난 그와 뛰기 위해 토트넘으로 이적한 것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케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절망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팀원들은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전에 있던 부정적인 에너지는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정적이고 수비적인 축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난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다. 토트넘에는 새롭고 기분 좋은 에너지가 넘친다"라고 밝혔다.
매디슨은 케인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케인이 세계 최고의 9번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한다. 프리시즌 이후에도 함께 뛰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엄청난 클럽이다. 케인에게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매디슨은 "케인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전설이다.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매디슨은 "토트넘은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전방 공격수들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경기에서 조합을 맞추고 있다"라며 케인의 빈자리가 크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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