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한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과 13일에 열리는 A매치 친선경기에 나설 네이마르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8일 열린 기자회견서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축구를 하고 있다. 물론 똑같은 축구다"라면서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을 본다면 프랑스 보다 나은 것 같다. 아닐 수 있지만 그런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브라질을 떠나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던 네이마르는 10년만에 유럽을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향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PSG를 떠났다. 2017년 2억 2200만 유로(약3157억 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입성한 뒤 6년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
네이마르는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 둥지를 틀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오일머니를 앞세워 슈퍼스타를 끌어모으는 가운데 네이마르도 이적 행렬에 가세했다. 연봉만 1억 5000만 유로(2133억 원)를 제시한 알 힐랄과 2년 계약에 동의했다. 이적료도 9000만 유로(1280억 원)에 달해 여전한 가치를 자랑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현재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느낌이 좋다. 머리도, 몸도 괜찮다. 직전 알 힐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훈련 중에 작은 부상이 있어서 빠졌다. 그 덕분에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