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답답했던 45분' 첫승 간절한 한국, 웨일스와 0-0으로 마무리[전반종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9.08 04: 31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이 투톱으로 나선 가운데, 한국은 웨일스와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4-4-2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 조규성, 이재성, 박용우, 황인범, 홍현석,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김승규(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웨일스는 4-3-4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네이선 브로드헤드, 조던 제임스, 브레넌 존슨, 해리 윌슨, 이선 암파두, 코너 로버츠, 조 로든, 크리스 메팜, 벤 데이비스 네코 윌리엄스, 대니 워드(골키퍼)가 선발 출격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양 팀은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 13분 웨일스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중앙에서 어느새 한국 문전으로 공을 투입, 윌슨이 수비 두 명 사이로 공을 받아 낸 뒤 골키퍼 김승규 바로 앞에서 슈팅을 날렸다.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웨일스의 간결한 패스 3번에 한국의 수비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국은 전반 중반이 넘도록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웨일스는 계속 선제골 기회를 엿봤다. 전반 29분 패스 한 번으로 한국 수비 라인이 뚫렸다. 뒤에서 들어오는 패스를 존슨이 쉽게 낚아챘다. 이후 박스 안 왼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는 정승현이 태클로 막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전반 36분 한국이 오랜만에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기제가 왼쪽 측면에서 ‘강점’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공은 주먹 하나 차이로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을 지나갔다. 
‘캡틴’ 손흥민이 직접 나섰다. 전반 39분 그는 웨일스의 왼쪽 측면을 개인기로 한 번 크게 흔든 뒤 박스 밖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2분 김민재와 손흥민이 합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김민재가 문전으로 쇄도할 준비를 하고 있는 손흥민을 보고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이 공을 보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좋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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