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손흥민-수비 김민재 출격' 클린스만호, 웨일스전 선발 라인업 공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9.08 02: 55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이 선발 출격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 첫 승이 없다. 3월・6월 A매치 4경기 성적은 2무 2패다. 가장 최근(6월 20일) 일본에 0-6으로 대패했던 엘살바도르와 졸전 끝에 1-1로 비겼다. 이번 원정에선 절대적으로 승리가 필요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부상으로 이번 A매치 소집이 불발됐지만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캡틴’ 손흥민과 ‘뮌헨 주전 수비수’ 김민재 등 유럽파 다수가 클린스만호 유럽 원정에 함께하고 있다.
웨일스전에 클린스만호는 손흥민, 김민재, 조규성, 홍현석, 설영우, 정승현, 이재성, 황인범, 박용우, 이기제, 김승규(골키퍼)를 선발로 내보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편 손흥민은 골감각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대표팀 합류 직전 손흥민은 토트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 경기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무려 3골을 몰아쳤다. 팀을 5-2 대승으로 이끌었다.  
그 기세를 몰아 손흥민은 대표팀 ‘첫승’을 따내고자 한다.
앞서 7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국가대표팀과 한 구단의 주장 완장을 단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주장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대표팀과 토트넘엔 훌륭한 동료들이 많다. 그들은 나를 더 좋은 사람과 선수, 그리고 주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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