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PSG)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가 조만간 공개된다.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간) ‘PSG TV’를 통해 1군 팀이 훈련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이강인을 포함해 A매치 기간 각국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선수들이 PSG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흔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강인은 부상 회복 중이다. 그는 지난달 23일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었다.
PSG는 “그는 왼쪽 대퇴사두근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적어도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프리시즌 도중 한차례 부상을 입었지만 리그 1 개막전을 앞두고 복귀했다. 이강인은 로리앙전 선발 출전하며 PSG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툴루즈를 상대로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PSG는 지난달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화요일 메디컬 업데이트는 이강인에게 집중된다. 그는 왼쪽 대퇴사두근 부위에 부상을 당했으며 적어도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이강인은 9월 원정 2연전(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에 나서는 A대표팀 소집이 불발됐다. 하지만 다가오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는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A매치와 아시안게임의 강행군이 예상됐으나 A매치 불발로 오히려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영상 속에서 이강인은 사이클을 시작으로 코어 운동 등을 통해 운동량을 늘리고 있었다. 온몸은 땀에 흠뻑 젖었다. 실외 훈련에서 동료들은 슛 훈련을 소화했지만 이강인은 제외됐다.
다만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합류와 관련한 PSG로부터 오는 13일 최종 결정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게임서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황선홍호는 오는 19일 쿠웨이트전, 21일 태국전, 24일 바레인전을 각각 치른다./ 10bird@osen.co.kr
[사진] PSG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