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리 왕자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에게 득점을 주문해 관심을 모았다.
해리 왕자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FC와 인터 마이애미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맞대결을 직접 지켜봤다.
이날 경기는 3-1로 인터 마이애미가 승리를 거뒀다. 공식전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이다. 특히 이번에도 메시의 활약이 빛났다. 메시는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조르디 알바의 두 번째 득점과 레오나르도 캄파냐의 3번째 골을 도왔다.
메시는 이날 비록 득점하지 못했지만 2도움을 기록했다. 인터 마이애미 합류 이후 11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올리고 있는 메시다. 메시는 축구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미국 스포츠 생태계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이날 경기 후 메시에게 간단하지만 명확한 조언을 남겼다. 경호원들 사이에 서 있던 해리 왕자는 한 팬이 '메시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골을 그물에 넣어"라고 외쳤다.
이 매체는 해리 왕자가 배우 출신 아내인 메건 마클 없이 9000달러짜리 VIP 스위트룸에서 경기를 관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시와 만나기 위해 탈의실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해리 왕자를 비롯해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언 윌슨,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등 수많은 스타들이 메시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