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맹활약' 손흥민(31, 토트넘)이 '베스트11'을 휩쓸고 있다.
4일(한국시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트트릭’ 손흥민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함께 최전방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2선엔 마노르 솔로몬(토트넘),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네이선 패터슨(에버튼)이 선정됐다.
수비라인엔 윌리 볼리(노팅엄 포레스트),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퀴르 주마(웨스트햄)가 뽑혔고, 골키퍼 자리엔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후스코어드닷컴’은 최전방 자리에 위치한 손흥민(9.61), 홀란(9.58), 퍼거슨(9.96)에게만 9점대 평점을 부여했다. 이들은 4라운드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은 히샬리송 대신 번리를 상대로 5-2로 이긴 경기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일 손흥민은 케인의 빈자리를 제대로 채웠다. 그는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있는 2023-2024 EPL 4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 토트넘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4-5-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이 역할은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맡았었다. 또 한 명의 최전방 자원 히샬리송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의 첫 골은 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전반 16분 만에 터졌다. 그는 마노 솔로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수비와 골키퍼를 단숨에 따돌리는 칩슛으로 번리 골망을 갈랐다. 시즌 첫 골.
발 끝이 터지자 자신감이 붙은 손흥민은 후반 18분 아크 정면 부근에서 인사이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후반 21분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해트트릭을 알리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올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은 103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104골의 디디에 드로그바(은퇴)를 모두 제치고 ‘토트넘 선배’ 대런 벤트(106골)와 함께 EPL 통산 득점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앞서 리그 3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지난달 30일 풀럼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선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이 경기 전까지 골과 어시스트가 없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리그 4경기, 공식전 5경기 만에 3골을 한꺼번에 터트렸다.
한편 손흥민은 번리전 활약으로 EPL 사무국, BBC 등이 선정하는 베스트11에도 들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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