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는 풋볼 에스파냐에 게재된 인터뷰서 "지난 시즌 동전의 양면처럼 지내야 했기에 매우 슬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하면서) 꿈을 이뤘지만 PSG에서 지옥을 겪었다. 우리 둘 다 그랬다”고 말했다.
FC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춘 둘은 PSG에서 다시 만났다. 네이마르가 2017년 여름 PSG에 입성했고 4년 뒤 메시가 합류하면서다.
하지만 네이마르와 메시는 PSG가 바라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은 이루지 못했다. 메시 합류 이후 두 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 1 우승을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둘은 PSG에 주력 요원이었으나 프랑스 최고 스타인 킬리앙 음바페와 불화설 등에 휩싸여 지냈다. 결국 올여름 둘 다 PSG를 떠나면서 ‘음바페 천하’가 됐다.
네이마르는 “메시는 축구로만 볼 때 그렇게 PSG를 떠날 이유가 없었다.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며 그가 팀 내에서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했음을 언급했다.
지난 2017년 당시 2억 2200만 유로(319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던 네이마르는 알 힐랄 이적으로 PSG와의 6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 힐랄은 PSG에 8630만 파운드(1475억 원)를 이적료로 지불했고 네이마르에게는 연봉 1억 2920만 파운드(2210억 원)를 주기로 했다.
스페인 매체 코페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5개 방과 3개의 사우나 시설이 딸린 저택에 9대의 승용차, 호텔·레스토랑 및 여행에서 사용하는 모든 비용 지불 등을 알힐랄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