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카트를 타지 말고 걸어보세요." 물론 골프장에 가면 카트를 타지 않고 일부러 걸어다니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이번 프로모션은 골프 카트 대신 '워킹 트롤리'를 대여해주는 방식이다. 골프카트가 아예 없기 때문에 18홀 전 코스를 걸어다녀야 한다.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허명호)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패키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워킹 골프 체험을 위한 트롤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리얼 골퍼(Real Golfer)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프로모션은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이하 파인비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인비치 36홀 패키지 및 54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제공된다.
패키지 이용객들은 사전 예약신청을 통해 수동 트롤리 혹은 AI 로봇 트롤리 중 한 가지 옵션을 선택해 워킹 골프를 즐길 수 있으며, 총 라운드 일정 중 18홀만 워킹 골프로 체험하고 나머지 홀은 기존 전동카트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진짜 골퍼들을 위한 CC’라는 슬로건을 내건 파인비치는 제약 없이 골퍼만의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올해 3월부터 국내 10대 골프장 중 가장 먼저 워킹 골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워킹 골프는 캐디 없이 즐기는 일명 셀프 라운드(Self-Round)로 골퍼가 직접 골프백을 운반하며 걸어서 이동하는 새로운 골프 문화다.
‘노 캐디, 노 카트, 셀프 플레이(No Caddy, No Cart, Self-Play)’라는 프로그램 슬로건처럼 파인비치를 방문한 골퍼들은 개인용 트롤리 혹은 클럽 내 비치된 1인 수동 트롤리를 대여해 골퍼가 직접 골프백을 들고 이동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한층 더 편리하게 골퍼들의 셀프플레이를 도와주는 AI 로봇 트롤리를 도입해 워킹 골프의 즐거움은 극대화하면서 캐디 없이 운영하는 경기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AI 로봇 트롤리는 첨단 IT 기술이 투입돼 자동으로 골퍼를 따라 움직이며, 장애물 발견 시 긴급 멈춤 기능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카트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코스 정보, 스코어 등록 등 라운드에 필요한 정보도 받을 수 있다.
허명호 파인비치 대표는 “진짜 골퍼들의 CC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걸맞게 골프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기 원하는 골퍼들을 위해 워킹 골프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도입했고, 실제 골프장에서 이용해 본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이번에 더 많은 골퍼들이 워킹 골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리얼 골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100% 셀프 플레이를 원하는 역동적인 골퍼라면 수동 트롤리를, 더 편리한 셀프 플레이와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AI 로봇 트롤리 체험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