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37)가 스페인 무대로 돌아간다. 행선지는 세비야 FC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특유의 'HERE WE GO!'라는 문구와 함께 "세르히오 라모스는 자유계약(FA)으로 18년 만에 프로 축구에 데뷔했던 고향 세비야 FC로 돌아간다"라고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적인 선수인 라모스는 지난 1996년 세비야 유스팀에 입단하면서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2004년 세비야 1군 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눈에 띄어 2005년 레알로 이적했다.
이후 2021년까지 레알에서 활약했던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로 향했고 현재 계약이 만료돼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
스페인 'ABC'는 같은 날 "PSG를 떠난 뒤 무적(無籍) 신분이었던 라모스는 만 19세의 나이로 떠났던 세비야로 돌아간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알렸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라모스는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로부터 제안받았지만, 가족 문제로 거절했고 결국 차기 행선지로 세비야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영국 '디 애슬레틱'은 "라모스와 세비야는 라리가 복귀와 관련해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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