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벤 제이콥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는 꾸준히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손흥민과 케빈 더 브라위너 그리고 모하메드 살라까지 이적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 시즌까지 꾸준히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적극적인 선수 영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또 떠올랐다. 공교롭게 손흥민은 올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있는 2023-2024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번리와 경기서 5-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올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103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104골의 디디에 드로그바(은퇴)를 모두 제친 뒤 토트넘 선배인 대런 벤트(106골)와 함께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앞서 리그 3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지난달 30일 풀럼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에 교체 투입된 가운데 골과 어시스트가 없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리그 4경기, 공식전 5경기 만에 3골을 한꺼번에 뽑아냈다.
손흥민은 번리전을 마친 뒤 "모든 동료들을 칭찬하고 싶다. 내가 넣은 3골 전부 나 혼자 잘해서 넣은 게 아니다. 동료들이 만들어준 골”이라며 “축구는 팀 스포츠다. 내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보다 팀원과 함께 승리를 이뤘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940억 원)와 연봉 3000만 유로(420억 원)의 조건으로 4년 계약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일축했다.
손흥민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갈 준비가 안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