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독주체제를 꾸린 덕산이 파이널 마지막 날인 3일차에서도 펄펄 날고 있다. 전반부 세 경기 중 무려 두 번의 치킨에 성공하면서 3일 연속 치킨 사냥의 기염을 토하고 있다.
덕산은 3일 오후 대전 엑스포공원 대전드림아레나에 열린 ‘2023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시즌3 파이널 3일차 전반부에서 첫 경기인 에란겔과 세 번째 경기 사녹에서 치킨을 잡으면서 하위권과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부에서만 무려 55점이라는 놀라운 득점으로 도합 215점, 2위 디플러스 기아(119점)과 100점에 가까운 96점의 차이를 벌렸다.
전날 압도적 우승을 예고했던 ‘큐엑스’ 이경석의 말처럼 파이널 3일차 첫 경기인 에란겔부터 덕산이 치고 나갔다. 전장 운용 뿐만 아니라 발군의 교전력이 어우러지면서 15킬 치킨으로 25점을 챙겼다. 두 번째 경기인 미라마에서 톱4로 순위점수와 킬 포인트를 4점을 더해 8점을 추가하면서 193점으로 200점 돌파를 예약했다.
사녹에서도 덕산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여전했다. 교전을 피하면서 서클안에 진을 치는 다른 팀들과 달리 덕산은 교전을 통해 자신들의 자리를 확보했고, ‘혹시’와 ‘비니’가 고비 때마다 상대를 부드럽게 제압하면서 점수를 챙겨 나갔다. 디플러스 기아와 마지막 교전에서도 승리하면서 이번 대회 다섯 번째 치킨 낭보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