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리그1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미 리옹 원정에 동행할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지난 2라운드 툴루즈전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강인은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비록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미 PSG가 발표한 소집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자신의 공식채널에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3일 훈련을 받고 있는 사진과 함께 시계와 화살표 이모티콘, 그리고 'SOON'을 적어 곧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에는 이강인이 밝은 표정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리옹전 이후에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포함되지 않았다. A매치 기간에는 회복에 전념할 수 있다.
발렌시아-마요르카를 거쳐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큰 기대를 받았다. 마요르카에서 6골-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이강인은 PSG에게 유명 선수들과 호흡이 기대됐다.
그런데 이강인은 프리시즌 첫 연습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한국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통해 실전에 복귀했다. 후반 교체 출전해 약 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프랑스로 돌아가 로리앙과의 리그 개막전에도 선발 출전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이강인은 2라운드 툴루즈전에서도 변함 없이 선발 출전했다. 강력한 경쟁자 우스만 뎀벨레가 영입되고 2군에서 훈련하던 음바페가 1군에 복귀해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강인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PSG 공격을 이끌었다.
그런데 부상이 다시 재발했다. 이강인은 후반 6분 음바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으나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PSG는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다. 다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치료 받을 예정"이라고 이강인의 부상을 발표했다.
당초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도 불투명했을 정도로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강인은 빠르게 회복해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또 이강인이 직접 개인 채널을 통해 부상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게시하면서 곧 이강인이 실전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