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는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제카, 완델손의 페널티킥 릴레이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함은 14승 11무 4패 승점 53점으로 선두 울산(승점 61점)과 승점 차를 8로 좁혔다. 인천(10승 10무 9패 승점 40점)은 7위에 머물렀다.
포항과 인천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준호와 박형우를 빼고 김종우와 김인성을 투입했다.
제카와 김승대, 고영준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인천은 후반 13분 에르난데스까지 투입해 외국인 공격 편대를 총가동했다. 스피드로 포항을 잡겠다는 의지였지만 인천의 변화는 포항에 통하지 않았다.
포항이 후반 15분 기회를 잡았다. 후방 패스를 잡기 위해 페널티박스로 진입하던 김승대가 인천 골키퍼 김동헌에게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제카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리드를 내준 인천은 외국인 삼각 편대를 앞세워 포항을 공략했다. 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2% 부족했다.
포항은 완델손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 완승을 거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