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위풍당당이다. 파이널 첫째 날 2치킨, 둘째 날에서 치킨 낭보를 전하면서 이틀간 도합 3치킨으로 선두 자리를 사수했다. 2위와 점수 차이는 무려 64점으로 이틀 간 경기력을 돌아볼 때 이변이 없는한 사실상 시즌3 파이널 우승을 예약했다.
덕산은 2일 오후 대전 엑스포공원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열린 ‘PMPS’ 2023 시즌3 파이널 2일차 전반부 두 번째 경기서 치킨을 포함 68점을 득점, 첫 날 얻은 92점과 합산해 도합 160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덕산의 질주 속에서 2일차 반등에 성공한 농심이 2위로 올라섰다. 2일차 첫 경기부터 15킬 치킨을 잡았던 농심은 전날 5위에서 2위까지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반면 전날 2위였던 디플러스 기아는 그간 부진했던 사녹에서 치킨 사냥에 성공했지만, 28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에란겔-미라마-사녹-에란겔-미라마-에란겔 순서로 진행된 파이널 2일차 경기서 농심이 첫 치킨 사냥에 성공한 이후 인브 아르마다가 네 번째 경기와 여섯 번째 경기서 두 번의 치킨 낭보를 전하면서 주목 받았다.
그렇지만 2일차 경기의 패자 역시 덕산이었다. 두 번째 전장이었던 미라마에서 12킬 치킨으로 폼을 끌어올린 덕산은 세 번째 경기인 사녹에서도 아깝게 치킨을 놓쳤지만 톱2로 13점을 더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후반부 인브 아르마다와 언더플레이 등 언더독들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덕산은 후반부 33점을 추가로 챙기면서 160점으로 파이널 2일차를 마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