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쉬운 조에 속했다는 분석이 있지만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절대 긴장을 놓치 않겠단 다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1일 프랑스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혈투를 벌일 8개 조가 확정됐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비교적 무난한 대진이란 평가다. 맨유와 맞대결만 잘 넘긴다면 어려움 없이 조 1위를 바라볼 수도 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추첨 결과에 대해 “조에서 1위로 꼽히는 팀이라도 매 경기는 까다롭다. 특히 맨유는 정말 힘든 상대다. 맨유 원정은 까다로운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고 경계했다.
이어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는 젋은 감독과 큰 성공을 거둬 챔피어스리그에 진출했습니다. 코펜하겐은 시내에 경기하기 아주 좋은 홈 구장을 보유하고 있고, 갈라타사라이는 전력 보강을 꽤 한 데다 열정적인 팀이라 붙어봐야 안다. 바이에른이 우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우리 조는 까다로운 조다. 아주 매력적인 편성이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PSG는 F조에서 각 리그에서 수준급 팀으로 평가받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AC 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묶였다. 3포트와 4포트에서 각각 AC 밀란과 뉴캐슬이 뽑힌 것이 치명적이었다.
2년 연속 16강에서 탈락한 PSG는 조별리그부터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야 하는 입장이다.
조추첨 후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PSG는 의심할 여지없이 2012년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이후 가장 어려운 조에 편성됐다”고 분석했다.
코리안 트리오' 오현규, 권혁규, 양현준이 있는 셀틱도 16강을 도전해 볼 만한 조편성이다. 셀틱은 페예노르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치오와 함께 E조를 구성했다. 가장 강력한 1포트 팀이 비교적 약한 페예노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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