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자전거대회는 행정안전부와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다. ‘DMZ, 70년의 경계를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인천 강화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을 거쳐 양구까지 이어지는 총 532.6km의 구간에서 진행된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아시아 유일 청소년 자전거대회로 자리매김한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3 국제청소년 도로 자전거대회’는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 싱가폴, 네덜란드 등 20개팀 총 116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해외에서 참가하는 선수단 인원이 늘어나고, 대회 코스도 한층 넓어지면서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회는 DMZ 접경지역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 염원,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인천과 경기, 강원 등 3개 시·도의 9개 시·군 DMZ 접경지역을 배경으로 각국의 참가자들이 5개 구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대회 첫날인 1일 인천 강화군 고인돌체육관에서 출발해 경기도 김포시 아라마리나 문화광장까지 94.6km를 달린 1구간 경기에서는 네덜란드 빌러브로어트 빌 부하트팀의 니콜라스 그롤룬(GRONLUND karl-Nicolas) 선수가 2시간 05분 5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개막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위는 일본 국가대표팀 사토 고료(SATO koryo) 선수가, 3위는 네덜란드 게프라-워터스레이팀 벤더 월프 톰(VANDER WERFF Thom)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구간 성적 1, 2, 3위 선수의 활약으로 1구간의 단체종합은 1위 네덜란드 빌러브로어트 빌 부하트팀, 2위는 일본 국가대표팀, 3위는 네덜란드 게프라-워터스레이팀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베스트 한국선수는 양양고등학교 제환준 선수가 차지했다.
이날 같은 코스에서 개최된 동호인 대회 ‘Tour de DMZ 2023 마스터즈 사이클투어(9.1~9.3)’는 27개팀 135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89명이 완주하며 기량을 겨뤘다.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에서는 NO.22 JEOSEO B 팀의 성종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팀 아리랑 이형모 선수가 2위, 탑스피드T 나현재 선수가 3위에 올랐다.
여자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수립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우먼 라이더(B.W.R)는 첼로 로켓 T팀의 김미소 선수가 차지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