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팀에 '제파' 이재민 전 감독과 레전드 탑 라이너 '칸' 김동하가 전력분석관으로 합류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e스포츠 국가대표 전력분석관 8인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이재민과 김동하가 김정균 감독과 호흡을 맞춰 국가대표팀의 금메달 사냥을 지원하게 됐다.
이재민 전 감독은 2013년 나진 실드를 통해 LOL 무대에 데뷔했다. 선수 시절에는 안정감을 앞세운 수비형 원거리딜러의 대명사였고, 지난 016년 콩두 몬스터부터 시작한 지도자 생활에서도 아프리카 SK텔레콤 담원을 거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0 LCK 서머 시즌에 앞서 담원의 지휘봉을 잡은 뒤 2020 LCK 서머 스플릿을 우승하면서 담원을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무대로 이끌었다. 롤드컵에서는 수닝을 꺾고 우승을 이끌면서 LCK에 3년만에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선사하면서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국가대표팀 역시 지난 2018년 최우범 감독을 도와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칸' 김동하는 역대 LCK 탑 라이너 중 독보적인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13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동하는 중국 리그를 거쳐 LCK에 복귀한 2017 서머 시즌부터 탑 라이너 중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롱주(현 디알엑스) 소속으로 LCK 첫 우승의 맛을 본 김동하는 SK텔레콤(현 T1), 담원을 거치며 총 6개의 LCK 트로피를 수집했다. LCK 탑 라이너 중 최다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합류한 김동하, 이재민 외에 타 종목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는 김준수, 한정욱, 스트리트 파이터5 에서는 서진우, 조준호, 피파 온라인 4는 박기홍과 박찬화가 국가대표 전력분석관으로 합류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