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PSG)의 동료 마르코 베라티의 이적이 지연된 이유가 공개됐다.
프랑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아드리안 그라니에는 1일(한국시간) "마르코 베라티의 사우디 아라비아 이적은 누가 그의 에이전트인 척하면서 몇 주 동안 협상이 지연됐다"라면서 "이제 들어서 사우디나 카타르 클럽들과 제대로 된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PSG는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리오넬 메시가 떠난데 이어서 킬리안 음바페와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을 요구하면서 사실상 구단과 척을 진 상태다. 여기에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 등 베테랑 등도 방출할 생각이다.
이를 대비해서 이강인을 데려왔다.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과 경쟁을 이겨내고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을 데려와 차세대 중심으로 삼을 계획이다.
PSG는 이강인을 제외하고도 마누엘 투카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곤살로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 여러 선수를 영입하면서 스쿼드 자체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시즌 초반에 이강인에게도 선발 기회가 계속 왔다.
이 과정의 일환으로 네이마르는 이미 사우디로 떠났지만 베라티의 이적은 지연되고 있다. 그 이유가 공개됐다. 바로 가짜 에이전트로 인해서 협상 자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그라니에는 "사실 누가 베라티의 에이전트인 척 사우디 구단과 협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라니에는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베라티는 PSG의 계획에서 제외됐다. 사우디는 계속 베라티를 데려오고 ㅅ싶어했지만 가짜 에이전트가 협상에 나서 이적이 지연됐다"라면서 "이로 인해서 유럽 이적 시장 마감까지 베라티의 이적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가짜 에이전트가 발각된 이후 협상은 다시 재개됐다. 그라니에는 "이제 사우디의 클럽 뿐만 아니라 카타르 클럽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알 아라비가 직접 나서 베라티를 데려오려고 한다. 이제 그들도 나서면서 베라티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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