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에게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동기가 생겼다. 2002년생 '프랑스 신성' 공격수다.
PSG는 1일(한국시간) “브래들리 바르콜라(20)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알렸다.
자세한 계약 조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4,500만 유로(646억 원)에 보너스를 더한 제안을 기반으로 이번 거래가 이루어졌다”라고 보도했다.
좌우 측면 윙어로 뛸 수 있는 프랑스와 토고 복수 국적자 바르콜라는 센터 포워드 역할도 맡을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키패스를 넣어주는 능력이 탁월하며, 마무리 능력도 좋단 평가다. 또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다.
프랑스 리그1 소속 리옹의 유스 출신(2010-2021년)인 그는 2020년 리옹B 팀을 거쳐 2021-2022 프리시즌 때 1군으로 올라왔다. 2022년 1월 프로 계약을 체결한 바르콜라는 리옹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는 상태였다.
바르콜라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다녀오고 있다. 18세 이하 팀을 거쳐 20세 이하 팀에서 2022년 3월 29일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올해도 21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돼 벌써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트렌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바르콜라는 2022-2023시즌 리그 26경기를 소화, 5골 9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 통틀면 35경기 출전 7골 10도움. 부상으로 전력 이탈할 때도 있었지만 후반기에 제대로 치고 올라왔다.
PSG는 바르콜라가 오른쪽, 왼쪽 그리고 전방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바르콜라가 PSG의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은 것은 지난 4월 PSG와 리옹 간 리그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넣었을 때다. 해당 경기에서 리옹은 바르콜라의 득점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바르콜라를 두고 맨체스터 시티와 더불어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가 영입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PSG와 첼시 2파전으로 영입전이 흘러가는 모양새였다. 최종승자는 PSG다.
바르콜라는 PSG를 통해 “매우 기쁘다”라고 운을 뗀 뒤 “이렇게 큰 클럽에 가입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