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포르트'의 토니 후안 마르티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티는 아틀레이코 마드리드나 리버풀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그는 토트넘보다 두 클럽을 더 원하고 있지만 그의 에이전트가 토트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떠난 공격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바르셀로나 어린 공격수 파티를 영입해 공격 옵션을 추가하는 것 역시 그 일환이다.
파티 역시 다른 클럽의 제안에 귀를 열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에 그린 라이트를 켠 것이다. 토트넘은 파티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를 통해 사실상 이적을 마무리하려 한다.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주장' 손흥민(31)과 함께 공격 라인에서 위협이 될 수 있다. 윙어도 가능하지만 케인처럼 중앙 공격수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 출신 윙어다. 인상적인 빠른 돌파를 앞세워 일찌감치 메시의 후계자로 인정을 받았다. 등번호도 메시의 '10번'을 물려 받았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후 좀처럼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조커로 투입되고 있지만 파티는 좀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길 원하고 있다.
앞서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토트넘은 현재 바르셀로나와 접촉, 2024년 6월까지 안수 파티 임대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그는 "계약 조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지만 바르셀로나는 연봉의 100%를 커버해주길 바라고 있다"면서 "파티는 첼시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아직 공식적인 접근은 없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토트넘은 파티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케인이 떠난 공격 옵션에 추가하려 한다"면서 "토트넘은 이미 호르헤 멘데스와 임대 이적에 합의를 본 상태"라고 강조했다. 임대 이적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
하지만 선수 본인이 토트넘 이적에 제동을 걸고 있다. 파티는 이적에 동의하면서 토트넘 대신 좀 더 큰 구단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다. 바르셀로나 정보에 밝은 언론인 헤라르드 로메로는 "파티는 몇 시간 안에 바르셀로나 구단을 떠나라는 요청을 받았다. 파티는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한다. 토트넘, 첼시, 리버풀을 선호한다"고 파티의 이적을 인정했다.
하지만 파티가 라리가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조심하라. 아버지 보리 파티는 세비야로 임대되기를 원한다"고 전해 토트넘 이적 확정은 아직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