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가 징계를 받는다.
인터 마이애미는 2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레드불 아레나에서 개최된 ‘메이저리그사커(MLS) 1라운드’에서 홈팀 뉴욕 레드불스를 2-0으로 이겼다.
후반 15분 교체로 투입된 메시는 후반 44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메시는 메이저리그사커 공식 데뷔전에서 첫 골을 쏘며 우승을 향해 출발했다.
이날 레드불 아레나에 2만 6276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 시즌 리그 첫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장 입장권도 천달러(약 132만 원)가 넘는 가격에 되팔릴 정도로 엄청난 열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데뷔골을 넣은 메시의 소감은 들을 수 없었다. 메시가 인터뷰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메시는 벌금 등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SPN은 “팬들은 경기 후에도 메시의 이름을 연호했다. 하지만 경기 후 메시는 언론과 인터뷰를 거절했다. MLS 규정상 모든 선수는 경기 후 의무적으로 인터뷰에 임해야 한다. MLS 사무국은 ‘메시가 명백히 규정을 위반했다. 메시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메시는 리그 꼴찌였던 인터 마이애미를 리그컵 우승으로 이끄는 등 매 경기 엄청난 골행진으로 벌써 11골을 넣었다. 메시 입단 후 인터 마이애미는 9연승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