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이어가 지난 며칠 동안 꾸준하게 바이에른 뮌헨에 자신을 역오퍼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래틱'은 29일"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토트넘 센터백은 다이어다. 그는 임대로 떠날 수도 있지만 토트넘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이번 달에 다이어를 매각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다이어는 그동안 느린 발과 좁은 수비 반경 때문에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1-2022 시즌 이후 그의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물론 토트넘이 이적 시킬 것이라는 평가였다.
물론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성공시대를 열기도 했다.
2014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빌드업 능력을 뽐낸 다이어는 팀의 사정에 따라 중앙 수비수로 활약도 펼쳤다. 하지만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새로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다이어를 대신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대신할 수비수로 미키 반 더 밴을 영입했다. 반 더 밴은 다이어가 빠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이어는 그동안 "난 토트넘에 있을 것이다. 난 29살이다. 앞으로 최고의 시절이 올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 믿는 수준이 아니라 알고 있다. 내 좋은 친구인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는 30대 초반에 전성기를 보냈다"며 토트넘에서 다시 일어서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해서 자신을 중용하지 않자 새로운 팀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주전경쟁을 이겨내지 못한 다이어는 분데스리가의 거인 바이에른 뮌헨에 역제안 했다.
이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기 때문에 놀랍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 영입을 고려중이라는 점이다.
플레텐버그는 "다이어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어서 내부적으로 영입 가능성이 논의됐다.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은 여전히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파바르가 떠난 자리를 채워야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한 것도 사실. 그런데 다이어를 영입하는 것은 의외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