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33, 알 샤밥)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알 나스르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 아왈 파크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가 4라운드’에서 호날두의 2골, 1도움이 폭발하며 알 샤밥을 4-0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알 나스르(승점 6점)는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알 나스르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호날두 대 알 샤밥의 수문장 김승규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적으로 두 골을 몰아친 호날두의 완승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13분과 38분 잇따라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불과 2분 뒤 호날두의 패스를 마네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호날두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알 나스르가 전반에만 3-0으로 달아났다.
이날 알 샤밥은 옐로카드만 5장을 받았다. 후반 33분 공격수 바네가는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했다. 후반 35분 알가남의 쐐기포까지 터진 알 나스르가 네 골차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86분을 뛰고 교체됐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알 파테와 3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그는 최근 두 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올리며 팀내 득점선두로 올라섰다. 마네는 4골로 뒤를 따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