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에 승선한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영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1군 공식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지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포트에 있는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23-2024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64강) 뉴포트카운티(4부)와 경기에서 대기 명단에 들었다.
김지수는 유럽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1군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성남FC에서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김지수는 1군 데뷔를 노렸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3경기 동안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던 김지수는 드디어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특히 이날 경기가 하부리그 팀과 경기였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브렌트포드는 상대 밀집 방어에 해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브라이언 음뵈모, 미티아스 옌센, 요안 위사 3명의 동시에 투입했다.
상대 역시 변화를 주며 맞섰는데 프랭크 감독은 후반 33분 애런 히키와 에단 브라이얼리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사용했다. 둘 다 공격 성향이 짙은 자원으로 한 골이 절실했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42분 옌센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추가 시간 키반 라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브렌트포드는 승부차기서 상대의 실축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브렌트포드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