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수 영입을 두고 첼시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트레보 찰로바(24, 첼시) 영입을 두고 첼시와 협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벵자민 파바르(27)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알렸다.
파바르는 지난 2019년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 자리를 모두 소화하며 공식전 162경기를 치렀다.
파바르는 지난 시즌이 끝난 직후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그를 찾는 팀이 없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키커' 등 독일 다수 매체는 "파바르는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뮌헨에 있다. 그는 유럽 최고의 팀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고자 한다. 하지만 그 어느 팀도 아직 뮌헨에 제안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뮌헨에서 동기부여를 잃은 파바르는 태업성 플레이를 보여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일 독일 '스포르트1'은 "파바르는 아무런 의욕 없는 표정으로 친선경기에 임했다. 그는 팬과 볼 경합서 지고 나서 거칠게 반응하기도 했다"라면서 "선제골을 넣고도 파바르는 아무런 기쁨을 표하지 않고 무표정으로 일관했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북부 쥐트티롤에서 뮌헨 팬들과 함께 12회 드림 매치에 나섰던 파바르는 6-1로 대승에 기여했지만, 표정은 어두웠다. 파바르의 어두운 표정은 뮌헨 선수단 단체 사진에서도 나타났는데 당시 단체 사진은 구단 스폰서 중 하나인 맥주 브랜드 행사였기 때문에 파바르의 표정 역시 화제가 됐다.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찰로바는 수비 강화를 원하는 뮌헨이 고려 중인 후보"라고 알린 바 있다.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 소문은 사라졌다. 대신 토마스 투헬 감독은 첼시의 수비수 찰로바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찰로바를 임대가 아닌 완전 영입 형태로 품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 영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알리며 "찰로바는 파바르를 대신해 오른쪽 측면과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만약 찰로바가 뮌헨으로 향한다면 해리 케인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찰로바의 뮌헨 이적이 이뤄진다면 김민재(27)는 중앙 수비수 자리를 두고 찰로바와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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