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로 떠오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마이클 조던(60)과 함께 미국 스포츠 최고의 스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 전문가 루이스 미겔 에체가라이는 최근 ESPN의 '온사이드/오프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 마이애미를 리그스컵 우승으로 이끌었고 며칠 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대회인 US 오픈컵 결승전으로 안내한 아르헨티나 슈퍼스타 메시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달 유럽을 떠나 미국에 새롭게 둥지를 튼 메시는 리그스컵 7경기 동안 10골을 떠뜨리며 인터 마이애미를 우승으로 인도했다. 그로부터 나흘 후 메시는 신시내티와 지난 US 오픈컵 준결승에서 2도움을 올려, 연장 후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결승행으로 팀을 인도했다.
이는 모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 15위 팀 인터 마이애미가 이룬 믿을 수 없는 결과물이었다. 메시 영입 효과가 성적으로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었다.
이에 에체가라이는 "32일 동안 8경기가 있었다. 댈러스부터 필라델피아, 신시내티 그리고 다시 남플로리다까지. 국민 정서는 내가 아주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과 일치하는 것 같다"면서 "메시는 미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영입이고 모든 것이 끝났을 때 마이클 조던과 함께 여기서 뛴 역대 최고 스타가 돼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는 메시가 도착하기 전부터 그의 이야기를 취재해왔고 미국 전역에서 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이 키 작은 남자가 어떻게 미국에서 스포츠와 문화의 새로운 장을 쓰고 있는지 봤다"면서 "전에는 경기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 친구들로부터 문자와 이메일을 계속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고 다른 기관의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감독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나는 메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변에서 어떤 것들이 맴도는 지 보았다. 간단히 말하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엄청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체가라이는 "이것을 명심해둬야 한다. 메시의 물결은 그 자신이 멈추기로 결정할 때에만 멈출 것"이라면서 "우리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그저 한낱 인간일 뿐인가? 우리는 그것이 타운에 들어올 때마다 그것의 압도적인 힘을 목격하고 즐길 뿐"이라고 기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