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의 장남도 아버지의 길을 따라 축구 선수로 나서는 것일까.
미국 'CBS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에는 공식적으로 또 다른 메시가 있다"면서 "메시의 장남인 2012년생 티아고 메시(10)가 인터 마이애미 12세 이하(U-12) 유소년 축구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아내 안토넬라 로쿠초(35)와 사이에 3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티아고가 장남이며 아래로 2015년생 마테오(7)와 2018년생 치로(5)가 있다.
이 매체는 "입단한 지 한 달이 지난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를 첫 우승으로 이끄는 동안 그의 아들 메시가 팀의 U-12 스쿼드에 합류했다"면서 "티아고는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35명 중 한 명이며 150명이 있는 유소년 팀의 일원"이라고 소개했다.
또 "인터 마이애미 유소년 팀은 이번 시즌 플로리다 리그 아카데미에서 경쟁할 예정이며 티아고는 이미 경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인터 마이애미 유소년 팀에는 공동 구단주 데이빗 베컴의 차남인 로미오 베컴(21, 브렌트포드), 전 감독 필 네빌의 아들 하비 네빌(21, 라우든 유나이티드)도 소속된 바 있다. 로미오 베컴은 김지수(19)와 함께 브렌트포드B 팀에서 뛰고 있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컨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를 달리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활약 속에 리그스컵에서 우승했다. 다음달에는 US 오픈컵 결승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또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27일 재개된 뉴욕 레드불스와 MLS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하위를 벗어났다. 메시는 9경기에서 11골을 몰아쳤다. 메시를 보기 위한 관중들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며 티켓값은 폭등했다. 또 유명인사들이 속속 축구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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