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손흥민 동료’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영입을 노린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중원 보강을 위해 맨유가 호이비에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사우스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호이비에르는 2020-2021시즌 조세 무리뉴 체제 속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2021-2022, 2022-2023시즌에도 각각 리그 36경기, 35경기를 소화하며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토트넘 공식전 기록은 통산 147경기 출전 10골 16도움이다.
하지만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를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면서 호이비에르는 리그 3경기 중 2경기에서만 교체로 나섰다.
그의 입지가 좁아진 것을 틈나 맨유가 호이비에르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호이비에르를 품고자하는 팀은 꽤 있었다.
‘텔레그래프’는 “이적시장 초반 호이비에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호이비에르가 3,000만 파운드(약 501억 원)의 제안을 거절했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팀으로부터 4,500만 파운드(약 751억 원)의 연봉을 제안받았지만, 이 역시 선수가 사인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13년 바이에른 뮌헨 B팀에 있을 때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사제지간 연을 맺은 바 있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프레드를 페네르바체로 떠나보냈다. 여기에 도니 판 더 비크와 스콧 맥토미니도 이적할 가능성이 있어 중원 자원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맨유가 현지시간으로 내달 1일 닫히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호이비에르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
‘텔레그래프’는 "텐 하흐 감독은 다른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구단은 호이비에르 깜짝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