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앙토니 마시알(28, 맨유) 영입을 제안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료를 얻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앙토니 마시알 영입을 제안했다"라고 알렸다.
마시알은 지난 2015년 9월 AS 모나코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2019-2020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7골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문제가 됐다. 지난 시즌 마시알은 주로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했다. 하지만 적은 활동량과 성실하지 못한 태도로 주전 자리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6골 기록에 그친 마시알은 이번 시즌 리그 2경기(65분)에 출전했지만, 득점은 아직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레알에 마시알 임대 영입을 제안했다. '피차헤스'에 따르면 맨유는 마시알의 이적료를 1,500만 유로(한화 약 215억 원)로 책정했으며 이번에 맨유가 제안한 임대 제안에는 해당 이적료로 그를 완전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다"라고 전했다.
앞서 28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로 떠난 뒤 레알은 호셀루 이외에 스트라이커가 없다. 비니시우스-호드리구가 최전방 공격 조합을 맞추는 상황에서 비니시우스는 부상으로 빠졌다. 만약 마시알이 레알로 향한다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데일리 메일은 "레알이 마시알을 영입하게 되면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이 이적이 성사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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