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골칫거리' 루카쿠, '무리뉴 품' AS 로마로 1년 임대 이적..."의무 이적 조항 없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29 04: 54

로멜루 루카쿠(30, 첼시)가 잠시 첼시를 떠난다. 행선지는 로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특유의 'HERE WE GO!'라는 문구와 함께 "AS 로마는 로멜루 루카쿠를 임대로 영입한다. 계약은 성사됐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해 보였다.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첼시 대신 인터 밀란 합류를 강력하게 희망하며 첼시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루카쿠는 이러한 팬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개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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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에도 인테르에서 뛰길 원한다고 밝힌 루카쿠의 발언에 첼시는 당황했지만, 이미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고 루카쿠를 인테르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난 6월 이탈리아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루카쿠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받았지만, 오직 인테르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루카쿠의 마음은 쉽게 흔들렸다. 인터 밀란으로 향할 것 같았던 루카쿠는 7월 유벤투스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루카쿠의 일관되지 못한 스탠스에 인터 밀란은 크게 실망했으며 유벤투스 이적 역시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마가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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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6일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AS 로마의 디렉터 티아고 핀토와 구단주 댄 프리드킨의 아들 라이언 프리드리킨은 첼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영입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라고 알렸으며 이들은 루카쿠의 임대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첼시를 찾았다.
로마노 기자는 "루카쿠는 29일 오후(현시시간) 로마로 향할 것이며 의무 이적 조항은 없다. 임대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최근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은 루카쿠와 전화 통화를 진행했고 이 통화 이후 루카쿠는 마음을 굳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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